스토리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그는 CEO를 몰아붙이는 대신, 이사회 안쪽 자리에 조용히 앉는 쪽을 택했다.
2000년, 스물넷의 메이슨 모핏은 막 출범한 밸류액트 캐피털에 애널리스트로 합류했다. 이후 한 번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창업자 제프 우벤이 물러난 뒤 회사를 이끌게 됐다. 헤지펀드에서는 보기 드문 내부 승계였다. 밸류액트는 20년 넘게 기업 지배구조 한 가지에 집중해온 곳이었다.
그는 자신의 방식을 트랜스포메이셔널 액티비즘이라 부른다. 공개적으로 경영진을 몰아세우면 방어적으로 변할 뿐이라고 보고, 이사회 안에서 대화하는 쪽을 택했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계약을 맺었고, 2014년 3월부터 2017년 말까지 이사로 참여했다. 그 기간은 회사가 클라우드 기업으로 바뀌어간 시기와 겹친다.
밸류액트의 파트너들은 20여 년간 55개 상장사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고, 어도비와 CBRE, 올림푸스, 모토로라 솔루션스의 변화 과정에 관여했다. 조용하다고 해서 마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6년 미국 법무부는 할리버튼과 베이커휴즈 합병을 둘러싼 기업결합 사전신고 의무 위반을 문제 삼아 1,10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을 부과했고, 이는 해당 규정 위반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