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그는 펀드매니저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대신, 공개서한과 SPAC으로 시장에 직접 걸어 들어갔다.
브래드 거스트너는 앞선 세 사람과 달리 타이거 계보에 속하지 않는다. 그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300만 달러로 알티미터 캐피털을 시작했다. 상장기업과 비상장 스타트업을 함께 다루는 구조를 처음부터 택했고, 회사는 이후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곳으로 성장했다.
알티미터의 이름을 알린 것은 2015년 6월 스노우플레이크의 7,900만 달러 시리즈 C 라운드를 주도한 결정이었다. 이 회사가 2020년 상장하면서 알티미터는 대규모 평가이익을 얻었다. 2021년에는 동남아시아 기업 그랩을 SPAC으로 상장시켰는데, 당시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SPAC 거래였다.
거스트너는 지분을 들고 침묵하는 유형이 아니었다. 2022년 10월 그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인력 비용 20% 이상 감축과 메타버스 투자 축소를 요구했다. 다만 그가 활용한 SPAC 시장은 이후 큰 조정을 겪었고, 2021년 이후 성장주 하락기에 그의 포트폴리오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