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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닷컴버블안전·가치4분 읽기

모두가 닷컴에 열광할 때, 버핏은 왜 비켜섰나

1999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크게 빠졌고, 한 잡지 표지엔 "워런, 대체 뭐가 문제야?"라는 문구가 실렸다. 그가 기술주를 사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 이해하지 못하는 사업엔 돈을 넣지 않는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

1990년대 말, 인터넷 회사라면 매출이 거의 없어도 주가가 폭등했다. 버핏은 "나는 기술의 승자를 미리 못 고른다"며 비켜섰고, 그 결과 1999년 버크셔는 시장 평균에 크게 뒤졌다.

2000~2002년 버블이 꺼지자 수많은 닷컴 기업이 사라졌다. "시대에 뒤졌다"던 그의 지루한 포트폴리오는 상대적으로 굳건했다.

버핏의 렌즈 — 능력범위와 안전마진

두 기둥은 "능력범위(circle of competence)"와 "안전마진"이다. 이해할 수 있는 사업만, 그것도 가치보다 충분히 쌀 때만 들여다본다.

핵심은 더 버는 게 아니라 "모르는 곳에서 지지 않는 것". 비켜서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라는 관점이다.

오늘의 AI 랠리에 대입하면

지금의 AI 열기를 같은 렌즈로 보면 "이 기업이 돈 버는 구조를 나는 설명할 수 있나", "기대가 가격에 얼마나 미리 반영됐나" 같은 질문이 남는다.

렌즈는 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흥분의 한가운데서 "내가 정말 이해하는가"를 다시 묻게 한다.

이 렌즈로 스스로 점검할 질문

  • 이 사업이 돈 버는 구조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 지금 가격에는 어느 정도의 미래가 미리 반영돼 있는가?
  • "남들이 다 한다"가 내 판단 근거에 섞여 있지는 않은가?

※ 정답이 아니라 스스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추천이 아닙니다.

이 렌즈의 거장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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